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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용암사로 출발하였읍니다.
이번 방문이 4번째입니다. DSLR을 시작해서 처음으로 장거리 출사를 간곳이 용암사입니다.
전날 저녁에 출발해서, 옥천시내에서 일박하고 새벽같이 올라간다고 갔는데... 근처에서
30여분을 허비하고 올라갔읍니다.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없었읍니다.
그 이후 경주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한 것이 3인데... 이번에도 아무것도 없었읍니다.
올갱이 해장국집 찾는다고 30분간을 옥천 읍내에서 헤매고...
향적봉님과 통화를 했읍니다. 금강 하구언으로 간다고....
오동과 매화 형님을 그곳으로 보냈더군요...
오매형님이 손수 금강하구언으로 나오셨읍니다.
형님과 함께 철새를 구경했읍니다.
금강하구언의 철새들은 모두 참새떼였읍니다.ㅋㅋㅋ
군산 철길로 이동하였읍니다. 역시 아무것도 없었읍니다.
형님의 배려로 어시장에서 맛있는 자연산 회를 먹고
갈매기가 마중 나와서... 반겨주고
풍력발전소로 갔읍니다. 그래도 왜 형님을 몇장 담을 수 있어서 좋았읍니다.
27년만의 해후를 위해서 설레인 가슴을 안고 전주로 향했읍니다.
들뜬 마음을 진정하고...
많이 보았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고등학교때 모습 그대로 였읍니다.
서로 머리는 하얗게, 변하였지만, 추억은 그곳에 있었읍니다.
동글동글하던 얼굴에 살이 쪼매 빠지고, 하얗던 얼굴이 검게 변했지만
고등학교때 모습 그대로였읍니다.
나이들었다고는 하지만, 모든것이 그대로였읍니다. 변할것만 같았는데
몰라볼 것만 같았는데 말입니다.
오매형님 감사합니다. 늦은 밤까지 함께해주시고 맛있는 자연산 회도 사주시고...
어~~이 쩍봉, 자는가? 나도 한잔하고 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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