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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완산동 산책(07.11.27)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지요.
그러고 보니 표현이 거시기 하군요.

인근의 도서관에서 체리에게 미쳐 책을 대주질 못하니 가끔 본관으로도 갑니다.
시립도서관 오름길에 있는 몇가지 풍경을 언젠가는 못보게 될거라며
지난 화요일에는 카메라를 달라는 겁니다.

다음은 체리가 찍어 온것 중 몇장입니다.







이런 창살보호망은 수제작이지요.









무 시래기가 얼마나 잘 마르겠어요. 이건 아무데나 넣어도 겨울철 최고의 맛재료이지요.









얼마나 많은 아저씨들이 여기서 시름을 달랬을까요.









어느날인가 거나한 김씨아저씨가 벽잡고 씨름하다 유리한장을 깼나봅니다.









전주천변에는 억새사이로 산책로가 있지요.









눈부신 한나절을 바라 보았답니다.










먹고싶어도 먹을줄 알아도
못먹는다고 말한뒤 나이들어도 저희끼리만 먹고 안주더라는 옛말이 있지요.
이제 가끔 체리에게도 카메라를 맡겨야겠습니다.









체리부부♥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