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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 운장산(070926)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었음에도 이래저래 제대로 쉬는날이 없었다.
빨강글씨만 4일 토요일을 포함하면 5일 .
아이들도 떠나보낸 연휴의 마지막날 오후 운장산길에 나섰다.



밤톨은 없고 빈껍질만 쌓여있는 산길초입.




올가을 들어 많이 보는 쑥부쟁이. 그런데 벌개미취와 혼돈되어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길인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 능선에 들어 숲속에 뭍혀있는 구절초 군락을 만났다.




고생께나 하며 시간을 두배나 걸려 서봉을 향한다.




양지 바른곳에 피어난 씩씩한 구절초




휴일이고 늦은 시간이라 산객들이 여럿 보인다.




구름은 그리 높지않다.




별 볼거리도 없을것 같은 이곳 운장산 서봉. 이곳을 얼마나 탐해 왔던가.




모진 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이제 점점 가을이 깊어가겠지.




걷기 좋은 숲길이다.




꽃을 보고자 하니 지천에 구철초다.





~ 그 외 ~


궁항리 안쪽에는 민가인지 암자인지 모를 한옥이 지어지고 있다.
이 집의 앞으로는 막힌곳이 없고 뒤로는 서봉이 보인다.



구절초군락과 멧돼지 잠자리를 지나다.







추석날의 달은 백도였지만 이튿날은 분명 황도였다.




여름이 길어서인지 깊은 가을이 무척 기다려진다..



체리부부♥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