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07.11.25) 여명이 시작되는 향적봉에 섰습니다. 덕유산하면 산그리메가 떠오르지요. 지리산 천왕봉도 당겨봅니다. 달구벌이라는 바다에 팔공이라는 섬이 떴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도록 산정은 매우 조용했습니다. 가야산 우측으로 멀리 영남의 산군들도 보입니다. 저 뒤에는 아마 영남알프스도 있는것 같습니다. 맞나요? 등짝이 따뜻할만큼 햇살을 받으며 산상식을 먹었습니다. 이제 조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밀려옵니다. 운장~구봉의 호남알프스도 잘 보입니다. 구봉산 앞쪽의 용담호에는 역시 짙은 안개가 깔렸습니다. 설천봉은 아직 한산한 편입니다. 1천고지 이상은 눈이 있었지만 더울정도였습니다. 서쪽 조망을 즐기며 차 한잔을 했고요. 아랫쪽 슬로프에는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차량을 보니 많이들 들어왔습니다. 어떻습니까? 색이 없으니 재미 없으신가요? 체리부부♥향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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