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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한자락
향적봉/장하숙
2007-07-25 07:22:16
2
♪ The Power of A Love / London Symphony Orchestra (stop = ■)
지구촌 어느 작은 마을에 오두막집이 있었습니다.
마음만 부자인 나뭇꾼 향적봉과 체리의 오두막집.
산이 나를 부르는것 같다고 생각하는 지구촌 여러 부족국에
계시는 분들이 한날한시에 모여 산을 올랐습니다.
07하계 지리산 합동산행
백무동-한신계곡-세석산장(점심)-장터목-참샘-백무동(07:00~17:00=10시간/16km)
산은 물을 모아 내립니다. 우리는 그것을 청류라 합니다. <가내소폭포>
산에서 물을 퍼마실 수 있는 세상이 지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햇살은 처음만난 설레임과 같습니다.
천년만년 흐름이 멈추지 않은 이곳은 지리산입니다.
그 모습 내내 변치 않을 기약을 믿어 봅니다.
그 속에 있는 작은 세상입니다.
산이 있어 산에 오른다고들 말합니다. 오름의 동작은 신성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혹자는 세석산장에 가서 점심밥을 먹기위해 오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먹고 살기가 참 어렵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꾸밈없는 모습을 지켜 온 그대를 자랑삼고 싶습니다.
모질게 살아온 나도 그대앞에 서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무한한 생명을 지켜 온 그대의 이름은 산입니다.
오늘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자리에 구름이 초대 되었습니다.
이 땅의 주인들입니다.
머무름이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산에 온 목적의 절반은 달성 했으니 이방인은 또 떠나야 합니다.
그들의 축복속에 걷는 발걸음은 삶의 향기입니다.
죽어서도 자리를 지키는 그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는 같이 하면서도 결국 혼자 걸어야 합니다.
생은 스스로 만들지 않습니까.
구절초가 예쁘네 쑥부쟁이가 예쁘네 하는건 다 필요없는 얘깁니다.
그저 이들만의 법칙으로 사는 것일테니까요.
숲은 우리에게 오감으로 다가오라 말합니다.
기쁨은 누리는자의 몫입니다.
오두막집을 통해 만난 분들과 심호흡을 할 수 있게 해 준 그대에게 감사드립니다.
그.. 그는 산입니다.
체리부부♥향적봉
- 마우스 내리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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