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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막골

향적봉/장하숙 2007-07-11 02:35:43 2







♪  (stop = ■)



쇠막골(07-7-8)


(쇠막골은 운장산 정상에서 뻗어내린 남릉과 1087봉에서 내린 남릉과의 사이 골짜기 입니다.)


모처럼 주말을 보내러 온 큰아이를 보내고 더위를 식힐 장소를 물색하러 갔습니다.
보룡고개(소태정)를 넘고 부귀면 황금리 방향으로 들어가서
마조마을(가리점)로 넘어가는 비포장 고갯길로 접어 듭니다.

고갯마루에서 본 운장산 동봉과 1087봉 사이의 재가 보입니다.
어떤 지도에는 칼크미재라고 하며, 어떤 글에는 각우목재라고 되어 있습니다.
임도로 오를 수 있는 저곳은 북쪽의 처사동으로 차를 몰고 갈 수도 있습니다.




비포장 길은 이제 만나기 힘든 곳이 되었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 곳을 지나쳐 계곡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수량도 풍부하고 여느 남쪽 계곡과는 달리 숲이 우거졌습니다.




아이에게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허기졌나 봅니다.
체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중 하나인 복숭아를 정신없이 먹습니다.
큰아이를 가졌을때 지금처럼 복숭아가 일찍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렵게 구한 밤톨만한 햇복숭아 몇십개를 한자리에 먹어 치우기도 했습니다.




거슬러 오르기에 적당하고 일월비비추가 자주 보입니다.




일월비비추. 비슷하게 생긴 옥잠화는 꽃이 흰색이라고 합니다.












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지점에서 탈출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물에 흠뻑 젖어 흡족한 모양입니다.




꽃이름을 모르면 사진을 이렇게 찍으면 됩니다.  *_-;;





편안한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체리부부♥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