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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장군나리™ 2007-04-23 05:49:47 2




♪  (stop = ■)



마이산 반토막 산행

07-4-22




서서히 날이 밝아 올 무렵. 어디로 가도 좋을 만한 길목에서 커피한잔 나누어 마시고
산행지를 의논합니다. 계곡으로 가기엔 무리일 것 같아 마이산으로 결정하고
남부주차장에 차를 한대 놓고 다시 되돌아 나갑니다.


그리고, 7시쯤 강정대를 출발합니다. 오늘은 온고을의 사진가 주노님 부부와 함께 합니다.








조팝나무꽃이 흐르러지게 핀 군락지를 지나고.








걷기좋은 소나무숲에 드문드문 진달래도 피었습니다.








성급한 연분홍철쭉도 보이고요.








금귤과 오이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500고지 정도의 산철쭉)








한바탕 오름짓을 하는데, 주노님이..
'하이고~ 나 오늘 울 각시 따라 가느라고 죽네~~'








흐미~ 우리 정말 얼마만에 이렇게 높은곳에 올라온겨~??  
그런데 안개속 오리무중이니 깍아지른 절벽인들 알게뭐야~ 흠!








먹는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오늘은 특별히 단체(?)산행인 관계로..








아침허기까지 채우고 광대봉 대슬랩을 내려옵니다.








체리는 여전히 뒤도 안보고 가는데..








이제 눈도 마주치며 가는 여유를 부립니다.








조망이 전혀없지만 조용하고 촉촉한 숲길을 걷는 기분도 좋습니다.








화려한 꽃잎도 언젠가는 바닥에 뒹굴게 됩니다.








초행산길에는 이쯤에서 적당하지 않나 싶어 나옹암 부근에서 하산을 합니다.
체리선수는 역시나 물이 아쉬워 슬그머니 또 골짜기로 들어 갑니다.








매화말발도리는 바위틈에만 나 있어 더욱 정이 갑니다.








바글대는 인적을 피하여 져가는 벚꽃길도 바라보고..








나뒹구는 꽃잎위를 뛰는 부산댁들도 들뜬 표정이며..








모처럼 땀을 흠씬 흘린 주노부부.








허접한 산꾼의 앵글이지만 좀 다정하게 찍어보고.








꽃그늘이 아쉬워 다시한번 바라봅니다.








그냥가기 아쉽다고 하여 물찾아 가다가 길옆 보리밭에서..
그러고 보니 오늘 적뽕은 신혼부부 사진사 같구먼요.








그런데 옥녀폭포는 물한방울 보이지 않네요.








가자고 말꺼낸 체리. 대체 이게 무슨일이여~








생명력 강한 길가의 민들레.








그리하여 모처럼 쉽게(?) 증명사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신 주노님부부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마이산은 왜 안보이는 거쥐??



체리부부 - 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