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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산

장군나리™ 2007-05-25 11:40:02 2




♪ La Playa



만덕산

07-5-20



일주일의 단하루
일요일만이라도 자유스러울것만 같았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일요일.
여차저차.. 늦은 오후 근교산을 찾았습니다.





▼윤판나물





녹색이 짙어가는 단풍잎을 보면서 이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잎에다
그리운이에게 편지라도 한장 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그 생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기억이 납니다.
도대체 그리운이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니까요..  






빗물이 귀해서인지 만덕폭포의 수량도 많지 않습니다.






미륵사쪽으로의 오름길은 너덜이 더 심해졌습니다.
갈수록 심해지겠지요.





호남정맥이 넘실대는 전망바위에 섰습니다.
바로 앞의 능선 끝에 마이산도 있습니다.






올라온 신촌방향입니다.
익산~포항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지역간 소통이 훨씬 용이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걸 만드느라 산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온고을의 너른들녁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시작되는 산군들이 다 조망됩니다.






걷기에 딱 좋은 숲입니다.






정상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본 서쪽 온고을 방향입니다.
가운데 모악산을 중심으로 좌측 경각산 우측이 고덕산.







해가 기울면 아늑한 곳을 찾아가는게 본능일까요.
하지만 가끔 숲에서 잠들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7~8백 고지의 산정치곤 조망이 꽤 좋습니다.






해가 넘어가니 자꾸 바라보게됩니다.








해가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가는걸 보면 좋으련만
오늘은 천원짜리 뻥튀기와 물한병만 가져와 배가 고파서 안되겠습니다.






늘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체리부부♥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