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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 성당

장군나리™ 2007-02-25 01:46:3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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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를 떠나서 전주 전동성당으로 향했읍니다.
잠은 못자서 얼굴과 몸은 엉망이었읍니다. 하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갔읍니다. 옥정호 등산으로 다리는 풀어지고...

원래 전라감영(全羅監營)이 있던 자리이며, 천주교 신자의 첫 순교지이기도 한 이 곳에
1889년 프랑스의 파리 외방전교회(外邦傳敎會) 소속 보드네(한자명 尹沙物) 신부가 성당 부지를 매입하고,
1908년 V.L.프와넬(한자명 朴道行) 신부의 설계로 건물이 완공되었다.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것의 하나로,
평지의 성당으로는 대구 계산동(桂山洞) 성당과 쌍벽을 이룬다.

화강석을 기단(基壇)으로 사용한 붉은벽돌 건물로서, 본당과 측랑(側廊)의 평면 구성에다 내부는 둥근 천장으로 되어 있다.
중앙의 종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배치된 작은 종탑들은 조화로운 입체감을 창출, 건물의 상승감을 더해 준다.
종머리는 로마네스크의 주조(主調)에 비잔틴풍(風)이 가미되어 있어 건물 본체와 잘 어울린다.
1988년 화재로 건물 일부가 소실되었다.

전동 성당은 국내에서 횡성의 풍수원 성당과 더불어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요즈음은 많이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관광지화될 우려가 있는 관계로 성당 내부 촬영이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죄지은 마음으로 어렵게 담았읍니다.

이렇게 전동성당을 담고 5분거리에 있는 치명자산 성지로 향했읍니다.

전동 성당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제 홈피 http://e-deok.com 의 성지 순례를 참조해 주십시요.
이곳은 공적인 곳인지라 종교 관련 사진을 제외하고 올렸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