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장군봉
내 삶의 쓸쓸함을 모아 태우면
이런 냄새가 날까?
풍성한 가을의 향이 싱그럽다.
차창사이로는 구름 한젊없이 끝도없이 펼쳐지는 파아란 가을하늘,그리고
가을 들녘이 사진처럼 펼쳐진, 산행 들머리
맑은 자연의 기운을 가슴 속 깁히 들이 마시면서
여린 단풍잎이 살랑거리는 산길을 오르면 굳이 가을바람이
불어 주지 않아도 온 몸이 시원해진다.
오랜 산행 벗들과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꽃을 피우며
장군봉에 오르니
닿을듯 가까운 뭉게구름과 어디를 보아도 이어지는 알록 달록 단풍산이
그림 엽서처럼 펼쳐저있고, 저 산아래
대전사는 아득한 신라의 전설을 이야기한다.
말없이 꽃이지고 낙엽이 떨어지고,또 그렇게 이
가을은 가는 거 지만 이 짧은 생의 무거운 어깨를 가눌 수없는 것은?
억새들의 은빛 몸부림인가?
아직도,
버리지 못함의 어리석음인가!
주왕산 산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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