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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있는 집은 2층이라
앞뒤 베란다를 바라보면 나무들이 많이 보여서
강원도 어디쯤 콘도에 와있는듯
착각에 빠질때가 있다.

그런데 이 집에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하여,
부엌에 앉아있다가
단풍들기 시작한 나무에게
이별의식을 치른다.

그동안 너희들로 인해
행복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