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가보지 못한 안면도 꽃 박람회에 다녀 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튤립이 이렇게도 많고
화려한줄 몰랐다. 정신이 혼미하다.
너무 많아서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헷갈린다.
우선 박람회장을 두어바퀴 둘러보고 가지고간 음료수를
한잔 마시고 정신을 차려본다.
튤립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찍어보기로 했다.
가슴이 설렌다. 가슴이 쿵쾅거린다.
나의 카메라에 담긴 튤립의 모습을 보며 내가 이러려고 사진을 배웠지.
한시간여 쪼그리고 앉아 튤립을 찍어댔다.힘이들어 일어나려는데 허리가 펴지지를 않는다.
허리 잔등이를 연신 주먹으로 두드려본다. 드디어 탄생한 튤립,이건 사진이 아니고 마술이다.
Canon / Canon EOS-1D X / 2023:05:01 / 13:37:43 / Auto Exposure / Multi-segment / 1024x683 / F5.0 / 1/200 (0.005) s / ISO-50 / 0.00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45mm / 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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