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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나고  마음이 참 허허롭다. 

늘 가던 팔당 마현으로 차를 몰았다.

풍경도 마음 같은가 희뿌연하다.

언젠가는 화창한 봄날이 오겠지. 

그러나 5년간 지독히도 시달릴 것이다. 

자꾸만 욕이 나오지만 스스로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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