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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생활과는 많은 거리가 있을 것 같은 사진작품의 관심이
처리님의 열렬한 팬인  직장동료의 소개로 몇 개월전 350d 와 17-50을 구입하면서 첫 걸음을 내딛었읍니다.
동료가 선물해준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  1,2권을 받아들고 처음엔 그저   초보자로서 멋 모르고 읽었고
아주 쬐끔씩 사진에 대해서  눈을 뜨면서 감동과 함께 다시 읽을 때는 놓치고 싶지않은 많은 내용을 포켓용 수첩에 메모도 해보면서
풍성한 지식을 얻은 마음으로  마냥 배부르기도 했지만 어쩌다 제법 많은 생각과 함께 주변의 모습을 담아보고는 그 결과에 항상 씁쓸한
웃음만 띄는 코흘리게 유치원생같은 초보자 입니다.
아직 여러가지 생소한 단어들과 작품속의 상황별 대처가 궁금한 것이  너무 많지만 볼때마다 딴 세상의 풍경같은 처리님과 회원님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보고 또 들여다보면서 하루의 피로를 씻기도 하고 직장인만의 스트레스를 잠재우기도 하고 또 술취한 중년의 쓸쓸함까지
달래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세상에 사진작가 분들만 있다면 전쟁이 어디있으며 굶주림이 어디 있냐고....
그 이유는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그 피사체가 가족이건 친구건 애인이건 동료건 아니  숨쉬지 않는 자연의 구석 풍경이건
언제나 그 결과물에 대해서 좀더 아름답게 비춰지길 바라고 또 실제의 모습보다 좋게 만들어 주려고 참으로 애쓰는 때문입니다.
그것이 주변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저의 시작이 주변의 사진을 사랑하는 분들보다 좀 늦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사진을 사랑하고 또 그 사진속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또 자연을.... 누구보다 더 사랑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요즘 내 생활에 큰 힘이 되고있는 처리님과 회원님들을 마음 속에 자리 하고픈 마음입니다.
바쁜 직장생활과 주어진 환경때문에 자주 뵙지는 못하겠지만 그 만남이 있을 때면 그 동안의 작품감상의 댓가로 더 살겨운 마음으로 쏘주잔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와같이 하루 힘겨운 모든 것을  여기 작품들을 보면서 툴툴털고 내일의 활력으로 삼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부디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겨주시길 소박한 마음으로 또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  
이제서야 가입인사 올리는 것이 참으로 염치없지만 작품같은 너그러움으로 양해바랍니다.     거듭 감사드리면서 이만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