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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짱구아빠가 돌아왔습니당...
이제 겨울, 즉 흙 만지는 사람에게 유한 휴식기입니다라고 쓰고 주부생활 돌입기입니다. ㅋ

요즘 짱빠의 하루일과입니다.


올해는 스파이크 타이어 채운 봉삼이 4WD 말타고 짱맘 사무실 내려 주고 돌아와  원두가 좋아졌다는 막심커피 한잔 하고...

먼저.
각 방 이불 개....기 보다는 돌돌 말아 치우고,
거실 청속이 돌리고 - 끄직고 댕기면서 대강 빗자루 질하듯...
세타끼에 빨래 돌려놓고 - 어제 돌린 그 빨래 또 돌립니다.
가끔 양치물도 뱉는 씽크대에 담긴 그릇 설거지 하...기 보다는 그냥 물만 적셔두고,

바로 창고로 갑니다...*^^*

여름쯤 동네 어른께 삥 뜯기듯 사 둔 소나무 판재 100여장이 저를 째려 보고 있습니다.
나무만 있음 다 될줄 알았는데  크헉... 가로 1m50,세로 40cm,두께 3센치 판재를 앞뒤 다듬는데 이거 쉽지 않더군요.
전기대패로 1차 가공, 손대패로 2차 가공, 센더로 마무리...
손대패는 동양대패로 시작 했는데 세팅이 너무 어려워 서양대패로 하니 대패가 지가 알아서 쭈욱 나갑니다...ㅋ 그럼 그렇지 돈값해야쥐 ~~~

사실 예전부터 목공에 관심이 많아 작년부터 하려다 여건상 올 가을부터 하나 하나 모아 이렇게 시작 했습니다.
먼저 책장, 그다음은 모르겠습니다. 아마 작은 좌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날 엎드려 컴터 만질려니 없는 살에 뼈가 방바닥에 찍혀 아픕니다...

요즘 밖에 나다니면서 뭐만 보는줄 아셔요?
나무만 봅니다. 주워올꺼 있나하고....ㅋ 여기서 적당한 나무를 구할 수 없으니, 그렇다고 택배로 받기도 배꼽 빠질라카고..
집짓는곳만 보이면 혹시 육지서 나무 갖고 왔나 들여다 봅니다...
각재로 뽑아진 나무라고는 일명 다루끼 뿐이니...제재소도 없고... 내가 왜 이걸 시작했는지...
하지만. 대패 만지는 순간이 얼마나 좋은지...
아마 곧 좌대패 우사진기 일듯합니다...*^^*

곧 작업 사진 찍도록 하겠습니다... 보여드리기 민망하겠지만...*^^*


이제 오후입니다.

점심은 요즘 몸이 허해 속오기라면으로 바꿨습니다. 안성댁이 시집간다길래...
점심먹고 한두시간 외국 우드워킹 자료를 봅니다. 물론 그림과 사진이 하도 잘나와 있어 그림과 사진만 봅니다...*^^*
혹, 자료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다시 창고 가서 대강 정리하고, 청소하고
연탄 갈고 설거지하고 밥합니다. 가끔 반찬도 해놓고 5시50분쯤 카톡 오면 말타고 델러 갑니다.
저녁 먹고 문디같은 뉴스 몇초 보다가 자게이들 글좀 읽으며 좀 웃고 다시 우드워킹 공부 좀 하고 사진도 좀 보고 올리고 합니다.
11시쯤 연탄 갈고 불 끄고 누워 폰 들고 약 40분가량 이리저리 돌아댕기다 잡니다.

어떤기요?
이만하면 잘 사는지 모르겠습니다...켁..

이제 자주 씰떼없는 글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튱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