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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ECH / IM-A600S / 2010:08:16 / 19:43:33 / 1000x600


줄거리가 아주 황당하고 만화같은 시나리오지만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촬영하는 '팔봉빵집'이란 곳은 청주에 있는 곳입니다.

지난 해 장수사진 촬영해드렸던 '수동'- 수암골이지요.

수암골은 요즘 탁구 때문에 밤에도 찾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저도 며칠 전 애들과 함께 팔봉빵집에 다녀왔는데, 수암골 입구 삼충상회 어르신도 뵈었습니다. 반가워 하시네요. ^^

팔봉빵집에선 빵도 파는데 하루에 8백만원어치 팔린답니다. ㅋㅋ

빵 하나에 1,500원...

이층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까페 입니다.

거기서 커피도 한 잔 했어요. 근데 9시면 문 닫으니까 너무 늦으면 ....


수암골엔 '삼식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개가 한 마리 있습니다. 상근이 하고 같은 종이죠?

골목길에서 "삼식아~~" 하고 부르면 담장 위로 얼굴을 불쑥 내미는 붙임성 강하고 순한 개인데

텔레비젼에도 방송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을 너무 따르다보니 못된 사람들에게 해꼬지를 당했나봅니다.

주인 아저씨는 어느날 아침에 삼식이가 발을 쩔뚝 거리더래요.

누군가 술 먹고 삼식이를 부른 뒤, 몽둥이로 담장에 올려 논 앞 발을 때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미가 살고있는 시골로 내려갔다고 하는데

탁구가 끝나면 다시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수암골 번개 다시한번 할까 생각이 들어 주절거려 봤어요.

증명사진 모델은 소현이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