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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집을 나가
고속도로를 타는데, 배가 고프네요.
그래서 덕유산 휴게소에서 우동 한 그릇 먹고서 열심히
대진고속도로를 달려 삼천포 대교를 지나, 창선도의 장포마을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창선교 죽방렴 단지를 지나 드라마 촬영지였던 독일마을과 물건항 어부림을 보고
어느 바닷가에서 해물 된장찌개와 아침을 먹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미조리를 거쳐 상주 해수욕장을 가 보았습니다.
해수 사우나 찜질방이 있었는데, 들르려다 시간이 애매해서 말았습니다.

금산 보리암에 올라 남해바다를 둘러보고
가천 다랭이마을을 거쳐 서쪽바다 길을 따라 향촌마을을지나서
봄철 일출과 벚꽃으로 유명한 다초지(장평 저수지)를 찾았지요.

겨울이라 썰렁한데다 물도 거의 없어서.. ㅡㅡ;

그리고서 늦은 점심을 돼지국밥으로 때우고 남해대교를 담았습니다.
일몰과 야경을 담기위해 다시 삼천포로 고고씽~~
실안낙조와 삼천포대교의 야경을 찍고나니 7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그 길로 집에 돌아오니 9시 30분...

700여킬로를 다녀오니 피곤하긴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실컷 찍으러 다녀서 신난 하루였습니다.


정리가 되면 기행문 한번 써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