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로그인합니다. 저도 살아온 날이 많지는 않지만 고등학교 때 누나의 F-1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래 그중 절반 이상 사진과 함께 한 시간들 이였습니다. 물론 대충 할 때도 있었고 사진이 전부인 냥 모든 것을 쏟아 부을 때도 있었습니다..
네거티브 칼라에서 포지티브로 전환을 꽤 하고 또 흑백으로 다시 전환하고.. 똑딱이도 하고 중형도 해보고... 내 인생은 사진을 하기 위해 태어난 듯이 미친 듯이
해 보았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미친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은 미처 모르고 사진에 대한 열정이 최고인 냥 자만하면서 사진을 했습니다.
하물며 결혼을 전제로 제가 사진을 하는데 관여를 하지 않는 조건이 있었으니까요?
그치만 저도 사진에 대한 슬럼프가 오는 것은 막을 수 없더군요. 왜 사진을 찍어야 하나? 라는 질문부터 이사진으로 무엇을 하지? 이사진은 무슨 의도로 찍었지?등 많은 고민으로 6개월 이상 카메라를 손에 잡아 보지도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사진과 거리를 두고 살다 보면 그러나 제가 사진을 하지 않고는 삶에 커다란 부분을 잃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래서 또 카메라를 잡게 되고 몇 년 후 또 비슷한 상황이 오고.. 그래서 또 쉬고...
그럴 때 마다 아직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제 사진이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리님 말씀대로 사진과 거리 두고 쉬어 보세요.. 아마 또 다른 사진에 대한 시각에 눈을 뜨고 있다는
것을 느껴 질 겁니다.
예전에 교수님께 강의 들을 때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보기 좋은 사진,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 내는 기술자가 아닌 내 생각과 더 나아가 혼을 담는 독창적인 예술 작업이 있어야 한다.
저는 아직까지 아니 영원히 부족하겠지만 이것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 갈려고 합니다.
생각을 담는 사진가, 마음을 전하는 사진가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나아 갈려고 합니다
미술과 음악에만 국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혼은 담는데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진속에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작업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런데 이거 쉽지 않죠! 무수히 생각하지만 전 아직까지 혼을 담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해 오셨겠지만 마음을 담아 메세지를 던지는 사진을 해 보시라고 권유하고 싶네요..
여사님은 지금쯤 이런 고민이 있지 않나 생각되어 집니다..사진 예술에 대한 굉장히 빠른 속도라 생각되어집니다.
두서없이 시건방을 떠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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