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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글라바"

안녕하세요
인천의 도니입니다.

지난주 목요일날이 WHO에서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였지염...
저도 작년 5월 20일날 금연을 단행했는데 어찌저찌 벌써 1년을 넘겼습니다.
원래 담배를 끊고나서 1달(30일)넘기기가 정말 힘들다고 하던데 30일을 넘기고 3개월을 넘기도
그러다보니 세월이 흘러 1년을 넘겼네요...

처음에는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작한 "금연"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금연 성공율이 낮고...(어떤 통계를 보니 보통 흡연자의 금연성공율이 체 10%되 되지 않더군요)
저도 보통 사람인데다가 또 하루에 평균 3-4갑을 피던 "완전 오리지널 쌩 꼴초"였기에 과연 할 수 있을까?
제 자신도 "반신반의" 했었거든요   ....그런데 무려 1년을 넘기다니...제 자신도 놀랍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았고..정말 열받는 일도 많았고....암튼지간에 다사다난했던 1년이였는데도
끝내 1년을 넘겨버렸네요...ㅎㅎㅎㅎ

하지만.....아직도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요즘도 가끔 꿈속에서 담배를 피우다 놀라서 깹니다.
이런것을 보면 제가 아직도 담배를 완전히 끊지 못한것 같습니다.
아마도 한 5년정도는 끊어야 안심할 수 있을것 같네염...

뭐..이까이껏...1년 금연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끊어볼랍니다.

왜냐하면...
담배를 끊은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몸 상태가 정말 좋아졌걸랑요..
지구력..근력...정력....그리고 정서적으로도 굉장히 안정되어지고요..
거기에다가...... 주변이 너무 깨끗해졌고....입냄새 전혀 없고요.....
그 외 금연하고나서 신체적..정신적..금전적으로...여러가지 너무나도 많은.. 좋은 일들이 생긴 것 같아요
확실한 효과를 본 이상 계속...쭈욱...금연상태 유지하겠습니다.

^^
아직도 마약인 담배를 끊지 못하신 회원님들...
힘드시더라도 줄일 생각 하지 마시고 단칼에 끊어보세요....
담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다 "뻥"입니다...잘 아시잖아요....
그리고 "1미리"니...초 저타르니.... 뭐니.... 고급담배니 뭐니..해도 몸에 좋은 담배란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담배는 다 "마약"입니다

국제선 비행기 타기 전 공항 구석의 흡연실에서 초조해 하며 연달아 3-4가치를 피워대던.... "담배의 노예"였던 내 모습...
집안 이곳저곳에 담배를 놓아두고 피워대다가 담배가 없으면 불안해 하면서 허둥대던 마약중독자 같던 내 비참한 모습...
그러나 저는 지금 당당합니다...최소한 담배의 노예는 아니거든요.....

아직도 흡연을 즐기시는 회원님들...
이제는 하찮은 담배라는 것에게 붙잡혀 있던 노예로서의 생활을 끝낼 때입니다....
바로 지금...
담배를 끊고 비참한 노예의 신분에서 자유인이 되세요....

이상
당당한 자유인
도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