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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라든가, Focusing 속도 밝기는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선예도와 콘트라스트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랜즈를 선택하시겠습니까 ?

위의 그래프는 MTF chart라는 랜즈의 성능을 표현하는 가장 일반적인 성능평가 자료입니다.
보시는 방법은, 자세한 것은 인터넷에서 MTF chart라고 하면 설명이 잘 나오고,
제가 말씀드리려는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가지고 계신 카메라에 따라 다르다는 겁니다.

아래 박스에 적은 수치는 각 카메라 센서의 대각 길이를 표현한 수치입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X축이, 센서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갈때의 성능을 표현한건데요.

값들이 1에 가까울 수록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검은 선은 수직방향의 선예도와 콘트라스트를 말하는 거구요.
파란선은 원형의 선예도와 콘트라스트를 말하는 겁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어디서 그래프가 떨어지냐는 건데..

1.8 랜즈는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구간이 좀 덜하다는 거구요.
2.8 랜즈는 15 mm 이상이 되면 급격하게 안좋아진다는 겁니다.

각 카메라의 대각 크기와 위 그래프의 가로축을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를 들면 30D는 그래프에서 보이는  13.3까지만 사용합니다. 그 이상은 전혀 의미가 없는 그래프가 되는 겁니다.
따라서, 2.8 랜즈를 싸게 사서 전영역에 거쳐 좋은 성능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반면에 5D는 거의 전영역에 대해서 사용하게 되니,
고른 분포를 보이는 1.8 랜즈가 더 좋을 수 있게 됩니다.

랜즈를 만들때 가격을 비싸게 만드는 요인은 ..
첫째 재료를 들 수 있습니다. 정말 비싼 랜즈는 왜곡 수차가 적은 형석으로 제작되게 되는데 ..가격은 어마어마구요 .
그나마, 인공형석이라는 재료를 이용하여 조금 가격이 떨어집니다. Spec에 보시면 인공형석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게 비싼 재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랜즈의 크기입니다.
크기가 커질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가격이 올라갑니다.
30 cm 구경 정도 되면, 억대가 되죠 .. 만드는 것도 손으로 만드니, ..비쌀 수 밖에요.
한 1년을 간다고 그러더라구요, 순전히 감각에만 의존해서,
우리나라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랜즈도 그런식으로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같은 크기의 랜즈를 만들어서, 영상으로 찍히는 부분, 즉 사용하는 영역이 작다는건
그만큼 유리한거죠. 좀 역설적이긴 한데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다만, 사진을 찍어서 크게(A3 이상) 인화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센서가 큰게 유리하지만, 결국 반대로 말하면, Crop 바디 카메라들과 동일한 성능을 내기위해서는
그 만큼 돈이 더 들어간다는 겁니다.

혹 5D 뽐뿌가 오시는 분들 고려하시라고 적어봤습니다.
또 가지고 계신 카메라 CCD의 포멧에 따라 고려할 사항이 있다는 측면에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