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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요?

기분 엉망입니다...


오전 11시쯤.....전화가 왔더군요...받으니 이상한 여자가 뭐라 뭐라 하길래 스팸인가 싶어 급하게 끊었지요...

그런데, 그게 학교에서 공중 전화로 콜렉트 콜 한거랍니다....일러준다고..

나중에 짱맘이 하는 얘기가 짱구가 학교에서 친구한테 돌로 맞아서 입술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심각하지는 않다고..그냥 모른척 하라고...

학교 마치고 사무실에 왔더군요. 기가 막혀서....

아빠는 코 터지고 , 아들은 입술 터지고.....전부 숨구멍에 상처가 났으니 살지 말라는 소리인지...

상처 보고는 화가 엄청 나서 그 색히 잡아 죽인다고 이리저리 뛰고 다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내가 웃기더군요....

별로 말이 통할듯한 놈도 아닌듯 하고, 약간의 가정적인 문제가 있는 아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그래 이번이 마지막이다, 담에 걸리면 짱빠의 이름을 걸고 너를 처단하리라...맹세 하면서.....잠잠...

벌써 서너번 괴롭혔더군요....문제는 짱구뿐 아니라 다른아이에게도 그런다는거....

할머니 오셔서 야단 났습니다...

" 그 집에 찾아가서 최소한 알려야 하지 않겠나..."
" 병원에 가봐야지..."


" 어무이, 가들 집에 가도 아무도 없다"...."마,,,실때없구로",,,"아들 놀다보면 그럴수도 있지뭐"...."지가 놀리고 까불었겠지"....하면서 다독였지만

속으로는 " 어무이가 나의 속을 또 뒤집어 놓으시는군요".....

일찍 재워놓고 상처를 보니 참.....답답하더군요...

어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대범 해야할지...
한번쯤 성질을 보여줘야 할지....참....

어디 " 아들은 이렇게 키우면 성공한다"  " 살기 좋아지는 아이키우기" 뭐 이런책 없나요?

옵하,,,한권 어찌 만들어봐요.....

아,,짱맘도 요즘 거의 11시에 들어옵니다...
뭔 집구석이 이런지...정말....황당,짜증,난감,,,모드.......................
맥주나 한꼬푸 하고 자야겠습니다...아님 누구 붙잡고 댓글 놀이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