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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무척 한가합니다....*^^*

전 여행을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삐질....
그 흔한(?) 제주도 한번 못가봤으니.....
제가 기거하는곳을 벗어나 간 곳은 겨우 처가입니다...왕삐질...
멀리 움직이는것 자체를 엄청 싫어합니다.....수학여행,졸업여행 조차도 안가고 중고등학교때는 소풍도 안가고 학교에 나갔으니...대단모드
집사람과 8년 연애하면서 겨우 영화관 정도의 외출만 했습니다....
남들 다 하는 등산, 야외나가서 놀기, 오리배타기, 놀이공원에서 못 이기는척 스킨쉽하는것...등등,,,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요...
이런 못난 놈을 왜 만났는지...지금 후회 한답니다...흐흐흐..하지만 많이 늦었지요...짱구가 일곱살이니...흐흐흫
결혼식도 장인이 갑자기 하라고 해서 한달만에 후다닥,,,,,거의 가관모드...대책없음 모드...

제가 갑자기 여행 이야기를 왜 하냐면요...

여행와서 불만이 왜그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렇게 많은가요,,,뒤탈이.........
아무 준비없이 와 놓구선 나갈때는 온동네 욕이라는 욕은 다 적어놓습니다...온갖 게시판에....
물가가 비싼거지 바가지는 아닌듯 한데..그리고, 울릉도만 바가지가 있는것도 아닌듯 한데 유독 울릉도가면 무조건 바가지 쓴다는투로...
어느 동네는 하루 민박이 15만원이라는데 울릉도는 3분의 1수준인데...
제 생각에는 여행이라 하면 약간의 고생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데...이상합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정보가 발달 해 있는데 왜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와서는 뭐가 없고,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불만이고,,,야단인지...

한 며칠 민박을 했습니다...
아는 분이 억지 부탁을 하셔서 3일동안 두팀을 받았는데....
오셔서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에어컨이없네..."
녜, 없습니다....하루만 자 보셔요.....*^^* 그럽니다...하지만 그래도 찝찝합니다....
저희 에어컨 없습니다...왜냐구요,,,이 더운여름에 에어컨없이 어떻게 사냐구요...흐흐흫
창문닫고 새벽에 추워서 이불덮고 잡니다...됐죠...흐흐흐
가끔 보일러도 돌립니다.....추워서...진짜입니다....대단...........

그 중에 제일 안타까우신 분들은 빼땍구두 신고 울릉도 오시는 분들....대단하십니다...부러워요...용기가....
약 10분 걸으면 아마 신발 벗고 맨발로 다니실려 할겁니다...발이 아파서...하지만, 벗으면 바닥이 뜨거워 또 아프죠..ㅎㅎㅎ

그래도, 삼삼오오 오는 학생들 보면 저도 부럽습니다..난 왜 저렇게 못했지 하는...
그들은 대부분 울릉도를 몸소 체험하고 나갑니다....정보에 밝은 세대이니...
구석구석 저희보다 더 잘 압니다...
이분들 보면 대부분 여행 내내 웃고 다닙니다...하지만 다른 분들은 얼굴 표정이 말이 아닙니다...
"내 다시는 울릉도 안온다"라는 표정으로 다니십니다....그냥 제가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상 주절주절 짱구아빠 푸념이었습니다....더 길게 쓰면 더 더울듯 하여...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