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6cf23464-ae48-4a6b-bf88-7f3fc05f8fc6

황당한 일...

장군나리™ 2006-01-11 11:15:11 2


ㅋㅋㅋ....대전에서 산지 어언 21년이 되었습니다.

오늘 식구에게 처숙부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대전에 출장을 왔는데 용두동이랍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긴했는데 어딘지 통 모르겠는 겁니다...ㅜ,ㅠ

식구에게 "잘 모르겠다" 하였고, 결국은 안부만 묻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처숙부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태평동이랑 가깝다는데?" 하는 이야기를 들었고,

"여기 옆에가 계룡육교 있는데다" 했지만... 역시나 계룡육교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유성쪽에 계룡로 끝에 있는 다리가 계룡육교인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결국 처숙부님은 조카딸을 못보고 나중에 오신다 하였습니다.

저는 바로 지도를 펴고 용두동을 찾았습니다.

왠지 동구쪽에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찾아서 없었고, 유성쪽인것 같아서 엑스포랑 유성있는 쪽을 찾았는데 없는겁니다.

다시 처음부터 샅샅히 뒤지고보니 용두동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계룡육교도 찾았습니다.

문제는 용두동은 태평동 바로 옆동네였고, 계룡육교는 아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

대전에서 21년 살은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였고,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

암튼 처숙부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식구에게 내일 점심 때 점심식사 해드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삶이 왜 이런지 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