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지만 처리님과의 출사는 늘 즐겁다.
어제 오후에 처리님의 전화를 받았다.. ^^
새해 안부인사를 먼저했어야 했는데 늦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받았지만 다행히 출사에 관한것이었다. ^^
개인적으로 출사이야기를 할 때 문의마을의 북어국이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사진은 어느새부터 뒷전이 된것 같다.)
결국 추동 사진으로 결정하고 처리님과 6시 30분에 입구 초등학교에서 만나기로 했다.
ㅋㅋㅋ.. 새해 함께하는 첫 출사이니 일찍가서 기다려야겠다는 마음으로 5시 50분에 출발했다. (기특하기도 하지..^^)
그런데 어쩐일인가... 6시 10분이 되어서 도착한 그 곳에 처리님께서 와계시지 않는 것인가.... ^^(분명히 내려오시는길에 밟은게 분명하다.!!)
늘 보던 카니발은 어디가고 없고 삐까뻔쩍한 렉스턴 승용차(카니발에 비하면 대형 승용차다)가 떡!하니 서 있지 않은가.. ^^
평소같으면 처리님께 먼저 인사를 하고 차구경을 했을텐데.. ^^ 차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
일출시간을 확인하니 7시 30분경이다. 1시간 20분동안 손가락 빨고 있을 수도 없고...대전 시내로 다시 나가서 자판기 커피를 한잔 뽑았다. ^^ 디게 비싸다. 한잔에 300원..(식당은 100원인데)
처음가보는 일출포인트(사실 전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중간에 해가 떠서 못간곳이기도 하다)는 두명이 사진찍기에 좋아보이는 장소였다.
산에 올라가 약간의 체조를 했다. 그 동안 힘든일을 해서인지 몸이 좀처럼 쉽게 회복이 되는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체조를 하니 몸이 유연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기분이 좋다. ^^
하늘도 붉게 물들었다 노릇노릇 바뀌기도 한다. 태양을 바라보며 체조를 하면 더욱 상쾌한것 같다..^^ (물론 해는 뜨지 않았다.)
오늘도 여전히 사진을 얼마 못찍었다. 오래간만이라서 노출보정 감도 별로 안오고 화벨도 감도 별로 없고, 이것저것 테스트하다보니 작심하고 찍은건 얼마 없는 것 같다.
해가 오른다. 산에서 바로 뜨는 일출... 대기 가스 때문에 태양이 동그랗게 떠오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태양이 떠오를 땐 기분이 참 좋다. 주변에 철쭉이 있던데 그것이 피면 더 이쁠것 같다.
사진 대충 몇 컷 찍고 해장을 하러 갔다. 신탄진쪽으로 가려했는데 그곳으로 가면 되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어 대전시내로 나왔다. ^^
다행히 톨게이트 옆에 해장국집이 있었다. ^^
고속도로 입구라서 그런지 맛은 별로였지만 방바닥이 따뜻하고 햇살이 드는 곳에 앉아서 먹으니 몸이 녹듯 좋았다.
대전으로 와서 드셔서 밥값은 내가 내려했는데 처리님께서 내주셨다.. ^^ ㅋㅋㅋ (사실 지금 난 재정이 파산상태이다..ㅋㅋㅋ 엊그제 월급이 나왔는데
카드값으로 다 빠지고 파업기간에 내지못한 보험료랑 국민연금을 압류해갔다. 국민연금은 세금이 맞다!!! 나쁜늠들)
간단 출사였지만 영주에 가게되면 올해는 소백산 출사를 기획하는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처리님과 함께하는 출사는 늘 즐겁다.
다음번에 가야하는 장거리 출사에는 아무래도 기름 상품권으로 내야할 것 같다.
p.s.
처리님 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색시가 새해 복 많이 받으래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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