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며, 이제나 저제나 만날 날을 고대하던 망태버섯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소나무나 참나무 근처에서 자라는 노란망태버섯은 전국에서 볼 수 있지만
흰망태버섯은 대나무 근처에서만 자라, 멀리 담양까지 원정출사를 간다는데
전 가까운 논산 작은 대나무 밭에서 만나 봤습니다.
알에서 깨어나와 망사 드레스를 한껏 펼치다가 사그라질 때까지 서너 시간이 걸린다는데
전과정을 다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한 자리에 다양한 모습이 있어 과정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참으로 신비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아직도 그 신기하고 놀라운 느낌에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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