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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매운 칼바람을 회초리맞아 울적한 기분을 한 방에 날려버리고 왔습니다.
뜨끈한 물에 발을 담궈 피곤함을 달래줬는데도 아직도 발은 시리고,
얼굴은 술 한 잔마신 사람처럼 후끈 후끈 열이 납니다.
저는 가는 곳곳마다 다 멋있어 주체할 수 없는 감탄사 연발인데
고수님들은 왜 하나같이 꽝~!! 이라고 말씀하시는건지요?
정말 날아다니시더군요. 따라다니느라 혼났습니다.
여긴 해장국집이 없어 김치찌게로 점심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덕유산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다니 위로가 됩니다.
* 처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2-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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