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나..또 스스로를 탓하며
소양강 처녀뱃사공과 투명다리 둘러보고 그냥 마실이나 한바퀴 돌아보자고 빌린 자전거로 결국 30킬로를 35도 넘는 기온에 돌아버렸습니다.
몇 킬로냐고 물어본 삼천리 자전거대여소 아저씨왈 "지도 드려요" 30킬로라고 했으면 시도도 안했을 건데.
문제는 중간에 지름길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는거, 일단 다리를 건너면.
열사병으로 안녕할 번 한 폭염에 나중에는 소나기까지 퍼부어, 홀딱 젖어서 바로 지하철에 앉지도 못하고
진짜 머피법칙에 딱딱 들어맞는 언럭키라이프...
택시라도 부르려 했는데 저전거는 못싣는다고 ㅠㅠ 꿈?같은 춘천 여행중 그나마 제 눈에 들어온 저구름이 정말 먹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