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CORPORATION / NIKON D810 / 2019:01:01 / 07:53:44 / Manual Exposure / Multi-segment / F11.0 / 1/6 (0.167) s / ISO-64 / 0.00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14mm
새해 첫날 덕유산 일출을 보았습니다.
날이 그다지 춥지않았고 눈도 없었기에 기대는하지 않았던 상황.
역시나 매표소는 한적하였습니다.
설천봉 도착시 앞이 안보일 정도의 안개.
그리고 빰을 후려치는 칼바람에 이마가 아플 정도였습니다.
부지런히 중봉으로 향합니다.
거의 대부분은 향적봉에서 발길을 멈춥니다.
중봉을 가면서 또다시 느낍니다.
날이 별루이긴하구나.
중봉 도착시 시야가 탁 트입니다.
그러나 상황은 짙은 안개와 먹구름.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하늘이 벗겨지며 붉은 기운이 쏟아집니다.
자리를 못잡은터라 아쉬웠습니다.
이게 마지막이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또다시 환호성이 터집니다.
아까보았던 상황이 또다시 연출됩니다.
여기 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셔터 소리가 중봉에 울려 퍼집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감탄하고 덕담이 오고갑니다.
저 역시 소원을 빌며 열심히 셔터를 누릅니다.
사진은 세로 파노라마컷입니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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