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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5D / 2007:12:16 / 06:48:01 / Auto Exposure / 1024x727 / F8.0 / 1/0.014 (72) s / ISO-100 / 0.00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30mm / 8mm







감포에서 하늘을 걷다




1년전 이맘때인 것 같다.




장노출 장소를 물색한다고, 늦은 저녁을 먹고 감포항을


지도를 보고 무작정 찾아 간곳이다.


깜깜한 밤에 장노출이 되기는커녕 그냥 흉내만 내고 왔다.



그러고 나서, 몇 번더 찾아 간곳이다.


무심하기도 하지...



꼭 1녀만에 찾아간곳, 그래도 무척이나 반겨준다.



오늘은 파도도 좋다...






여수 무슬목 흉내를 내어 볼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파도가 심해서 렌즈에 물이 묻을 것 같다.



5D로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그래도 경험이 중요한가 보다.



어쭈 요령도 생긴다.





제법 여유도 부려본다.







아무래도 멀리 있는 쪽이 좋을 것 같다.








바위를 두어개 넘어서 편평한 곳에 올라선다.






파도가 주기가 있는 것 같다.






적당한 주기를 찾아본다.







여러 가지 형태가 나오기 시작한다.



지금쯤 향적봉님은 덕유산에 오르고 계시겠지...


운해를 같이 볼 수 있음 좋으련만....








같이 산에 오르면, 저 산그리메는 어디이고


"저곳은 자네가 지난번에 올랐던 오도산일세...


그 밑으로는 자네가 고향으로 오는 88고속도로가 지나고..."






파도가 운해가 되어 흐른다....




2007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