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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 / 2007:11:09 / 11:08:43 / Multi-segment / 581x800 / F2.8 / 1/400 (0.003) s / 0.33EV / Flash not fired / 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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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산 시장을 다녀 보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들에 항상 나자신을 돌아 보는 계기가 됩니다.
경계의 눈초리도 있지만 마음 따뜻한 분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 톱이나 칼을 가는 할아버지 손님이 오면 언제나 웃으며 사시는 할아버지입니다.. 눈인사 정도 나누는 할아버지..
두번째 가게에서 옷을 파는 아저씨 사진하는 사진을 찍으라고 강요(?)하시는 아저씨! 항상 유창하게 5000원을 외치십니다/
세번째 사진 모자 쓰신 할머니 이것은 오래전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너무 좋지 않는 소식이 있어 한동안 멍했습니다..
시장 한켠에서 조그마한 고무 대야에 갈치를 팔고 계시는 분인데.. 그것으로 자식들 공부도 다 시키고 이제 살만 했는데......
계셔야 할 곳에 계시지 않아 알아 보니 4월에 간경화로 돌아 가셨다고 하네요...마음이 따뜻한 분인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이날 이소식을 듣고
단 1시간만에 사진을 접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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