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2f9e93d8-7fcf-4eb5-83a9-f7074321d481



















지리산 피아골 맛보기(07.11.4)





- 三紅(山紅 水紅 人紅) -
고산정에서는 상고대와 눈 소식(11월2~3일 지리 덕유 설악 한라 등지에)이
들려오고 이제는 낮은곳까지 내려 온 단풍.
가을이면 단풍으로 온 산이 붉어 산이 비친 물도 붉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얼굴도
붉어진다는 피아골을 찾았습니다.

어둠에 도착한 직전마을 몇군데의 상점은 벌써 문을 열고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고
날이 밝아지면서 대형버스에서 내린 한무리의 산객들과 섞여 산길로 나섰습니다.

계곡은 아기자기하고 이끼낀 바위가 드물어 오르기에도 좋았습니다.









- 추억의 피아골 -
25년전쯤 체리와 연애시절 피아골의 초입에서 하룻밤 야영을 했었고
17년전에는 당시 회사 동료들과 가족동반 야영을 한 일이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비포장길로 연곡사까지의 길 옆 계곡도 깊고 수려했으며
굳이 더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좋은 물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포장된 길 옆은 외면한채 직전마을까지 차를 몰고 간다는 사실이
편하기도 하지만 한편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단풍축제가 열리고 있어 한켠에서는 음악회가 있고
소원을 적어 걸어놓는 행사 그리고 차한잔씩을 주는가 하면
돼지고기 편육과 막걸리도 한모금 먹을 수 있었습니다.








17년전 이후로 피아골을 처음 찾는 것인데 아쉽기는 하지만 시간이 늦으면
밀려들 인파로 고생을 할것 같아 단풍이 절정을 이룬곳까지 갔다가
빨리 되돌아 내려오는데 역시나 많은 산객들과 교행을 했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직전마을에서 주차료를 받는 공원안내소까지 2km는 도로 한쪽이
주차장이고 그 아래 2km지점까지도 차들이 한쪽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11시 15분에 직전마을을 출발하여 내려오는 길은 막힘이 없었습니다.




다음은 피아골에서 본 풍경입니다.

























































































체리부부♥향적봉







                      03:30-집 출발
                      ----- 밤재터널(75.8km)
                      ----- 구례교차로(94.9km)
                      ----- 토지면 소재지(99.6km)
                      ----- 19번국도 삼거리(토지면 외곡리)-106.9km
                      ----- 연곡사 아랫마을(111.9km)
                      ----- 공원안내소(114.4km)
                      06:00-직전마을 도착(116.4km)-공원안내소에서 2km-19번국도에서 9.5km
                      06:30-산행출발
                      07:38-삼홍소
                      08:47-구계포교 건넘(삼홍소에서 0.5km)
                      09:20-피아골대피소에서 되돌아 옴
                      11:15-직전마을 도착
                      13:30-집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