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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상차림

2007-11-25 11:57:3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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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숭늉맛 현미차를 준비하고
꽃은 무슨꽃을 할까... 양배추 닮은 꽃을 꽂았더니 오~ 근사한걸. ㅎㅎ




첫번째 메뉴로는,



골뱅이의 럭셔리 버젼이라고나할까~

오이, 깻잎, 당근, 숙주와 같이 고추기름과 레몬즙 등으로 버무렸더니
골뱅이 호강했네~~ ㅎㅎ






이런 아욱국 잡숴보셨나요오오오~

아욱도~ 꽃게도~ 제철이다.
꽃게를 밀대로 밀어 살과 알을 발라내 따로 두고, 쌀뜨물에 게껍질 육수를 우려내 건져내고
된장 고추장을 풀고 아욱을 넣고 끓이다 발라놓은 꽃게살과 알을 넣어 꽃게 엑기스만 동동~

요거 먹는 사람은 손하나 까딱할 것 없이 숟가락으로만 쓰읍~
누군지 참 좋으시겠엉~ ㅎㅎ



이제부터 본격 테러 시~작!



정성을 들인만큼 완전 극찬 받았던 꽃게무침침침침침....^^;;;;

매실청에다 양파즙 배즙 사과즙을 넣고 간장 베이스 양념을 은근히 졸여 식힌 것에
고추가루 베이스 양념장을 섞고 버무린거라 며칠 지나도 물이 안 생긴다.
양념이 꽃게에 착~ 달라붙어 맛이 밴 꽃게무침

다들 대화두절... 침묵...
밥 한솥 그냥 비우시더이다. ㅋㅋ

꽃게 손질에서부터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지라 어째 실습을 하시려나했더니
어우우~ 후기만발! 후기만발!
워워~ 이거이거 진짜 직접 만든거 맞냐고~ 반응 짱!이었다고. ㅎㅎ






코다리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도톰한 코다리를 먹기좋게 가시를 발라내고 불고기 양념해 밀가루 묻혀 지져냈다.
요렇게 하면 은근 새로와 어른은 물론 아이들한테도 인기 짱!
값싼 코다리도 이렇게 구워내 파 한줄기와 담아내면 근사한 손님요리로 변쉰~ ^^/V



이쯤에서 다시 시작되는 테러...ㅋㅋ



꽃게 손질할때 등딱지의 신선한 알과 내장은 긁어내 따로 양념해 두었다가
그릇에 담아낼때 등딱지에 새로 살짝 올려냈다.
요렇게 꽃게 무침도 식탁에서 꽃게와의 전쟁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저렇게 따로 무쳐놓은 꽃게 알과 그의 일당이 모아보면 은근 양이 된다.



그걸 요렇게도 담아내면...
임금님이 따로 없는거지~ ㅎㅎ







이렇게 다같이 지지고 무치고~
무늬만 방짜유기 (^^) 수저도 놓고~

잡수세요~ 하니 음식은 줄어드는데 다들 말이 없어~ 곳곳에서 감탄사만~ ㅋㅋ



아참, 이것만 있었던게 아니고,



꽃게무침으로 놀란 속을 달래줄겸
달콤~새콤~ 홍시 퓨레







이쁘니까 한장 더~ *^.^*



이렇게 또한번의 한식 상차림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