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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와 노고단(07.9.30)



일요일 새벽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꾸려놓은 배낭만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엎어진김에 쉬어간다고
에라~ 잠이나 더 자자며 다시 엎어졌습니다.

늦은 아침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일단 출발을 하여
17번국도를 가는데 비가 전혀 오지 않은곳도 보입니다.

육모정을 거쳐 올라선 정령치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과 차량이 붐비고 있습니다.



정령치에서 바라보는 춘향골입니다.
시가지 뒤편에 교룡산성이 보입니다. 소풍께나 갔던 곳인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을 줄 알았습니다.



다시 춘향골 방향과 운봉방향입니다.
바로앞의 낮고 시커먼 능선이 백두대간입니다. 대간능선 치고는 허접하다는 구간이고
오른쪽 흰구름 걸려있는 부근이 금호남정맥입니다.



정령치에서 바라보는 주능선은 이랬습니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이렇게 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노고단으로 갔습니다.



노고단으로 가는 길은 산길이되 산길도 아닌것 같은데 이곳에는 오후 4시까지 개방됩니다.



그래도 노고단이 이렇게 회복되고 있는건 이런길과 통제때문입니다.
한때는 이곳이 민둥하게 잡초 찾기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반야쪽입니다.
남쪽 섬진강쪽으로는 아예 시야가 없었습니다.



정령치와 성삼재 순환도로가 생긴 이후로
성삼재 주차장에서 1시간이면 오를수 있어
노고단은 젖먹이 아이도 데리고 올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잠시들른 계곡의 단풍은 아직 이른상태입니다.




~ 그 외 ~


심원마을 입구에는 순환도로 통제에 대하여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구름에 덮혀있는 화엄사계곡  <------------->  공사중인 노고단대피소


노고단고개


때와 장소를 안가리는 체리.  <------------->  시멘트포장을 걷어내고 있는 노고단길.



용담  <------------->  투구꽃.




이제 고산정의 단풍을 보아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체리부부♥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