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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

향적봉/장하숙 2007-08-20 05:33:02 2






홀로 지내는 일요일..
늦잠도 자고 먹고 또 누웠다. 이른바 시체놀이.

문득 바깥세상이 궁금했다.




늦은오후 산길에 나섰다.




땡볕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분다.
이쯤에서 전화를 받고 다시 내려가 사진가 한분과 다시 오른다.




여름은 아직 가지 않았지만 오후 햇살은 따스하게만 느껴진다.




노을빛은 무엇을 의미할까.




정열.. 도대체 정열은 무엇일까.





빛과 정열의 결합.




나의 빛은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의 정열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내가 시방 넋두리를 하고 있는건 빛 때문만이 아니다.




정열의 빛은 내일을 기약한다.





온고을 황기봉에서 오동과매화 & 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