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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350D DIGITAL / 2007:04:29 / 18:21:22 / Auto Bracket / Multi-segment / 950x633 / F4.5 / 1/800 (0.001) s / ISO-100 / -1.00EV / Manual WB / Flash not fired / 17mm / 6mm
Canon / Canon EOS 350D DIGITAL / 2007:04:29 / 18:28:19 / Auto Bracket / Multi-segment / 742x950 / F4.5 / 1/400 (0.003) s / ISO-100 / -1.00EV / Manual WB / Flash not fired / 22mm / 4mm
Canon / Canon EOS 350D DIGITAL / 2007:04:29 / 18:31:15 / Auto Bracket / Multi-segment / 950x714 / F4.5 / 1/200 (0.005) s / ISO-100 / -1.00EV / Manual WB / Flash not fired / 31mm / 6mm


       "문을 열면 모두 잃겠네.
      주인은 목탁을 잃고
      석가모니는 중생을 잃고
      나는 나를 잃고
      바다의 품으로 모두 돌아오네.
      일체는 하나의 공허로
      만파는 하나의 추파로
      서역만리에 불가슴 펴고
      지는 해도 안겨오네.
      하늘도 넓게 바다를 펴고
      짐짓 갈매기도 깨우친 대불의 전개여!"

시인 고산이 김제시 심포리에 위치한 천년고찰 망해사의 일몰을 보고
느낀 감동과 황홀경을 표현한 시 입니다.
백제 의자왕때 부설거사가 지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초창기때 지워진 절은 땅이 무너져 바다에 잠겼으며
지금의 망해사는 선조 22년 진묵스님이 다시 세운 것이라 합니다.
원래 바라다라는 의미의 望을 쓰지만 상기 시로 인하여
잊을 忘으로 쓰이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처리 식구님들 언제 출사 한 번 오시면 좋은 작품 몇장은 장담하고 싶네요.
어때요?   한 번 떠나 와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