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 Canon EOS 20D / 2007:04:10 / 11:02:04 / Auto Exposure / Multi-segment / 946x613 / F1.8 / 1/60 (0.017) s / ISO-100 / -0.33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50mm / 6mm
금산사 짝퉁버젼입니다...
캄캄할 때 도착해서 주차장이 두개 있다는 걸 모르고, 윗쪽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금산사 구경하고 그냥 근처 등산로로 산에 올랐습니다.
가도가도 점점 숲은 깊어지고...
하는 수 없이 등산객들한테 물었더니 한분이 "저쪽 숲안에 사진찍을 수 있는 바위가 있다던데..."
그때부터 길도 없는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청미래, 홍미래덩쿨, 찔레, 칡... 얘들이 절 그렇게 좋아하는줄 몰랐습니다.
절 붙잡고 놔주질 않더군요. 한편에선 까치독사까지 마중나오고... ㅎㅎ
어쨋던 오래 헤맨 끝에 이렇게 보이는 곳을 찾았습니다.
나무가지에 간신히 의지하고 까치발 딛고 바들바들 떨면서 그나마 이렇게 찍었습니다.
나무들에 가려 시야가 많이 좁은데다 방향도 틀렸습니다.
그래도 갔다온 보고는 해야겠기에 사진 올립니다...
고생하고 왔다고 처리님이 제사진을 일면에 올려주신 덕에 피로가 많이 가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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