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2f9e93d8-7fcf-4eb5-83a9-f7074321d481




♪ Time Of The Season - The Zombies (stop = ■)




생강나무 꽃(06년 3월 지리산에서)






생강나무 꽃(04년 3월 운암산(대아호 옆)에서)






산수유 꽃(05년 3월 대아호 주변에서)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얼핏 비슷해서 헛갈리기 쉬운 꽃입니다.
지난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산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 생강나무-
봄철(3월 초순부터) 산에 가면 겨울과 똑 같이 삭막한 분위기입니다.
잎이 나는 나무가 하나도 없는 산에 유독 노란꽃이 핀 나무를 발견합니다.
우리나라 산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자생 '생강나무' 입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 구별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점에서는 산수유와 같습니다.
생강나무는 '꽃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부근을 지나면 향수 뿌린것 같습니다.
반면 산수유 꽃은 향기가 없습니다.
생강나무는 가지를 손톱으로 긁어 냄새를 맡으면 영락없이 '생강냄새'가 납니다.
산수유나무는 표면이 거친데 비해 생강나무의 표면은 매끄럽고,
생강나무 꽃은 나뭇가지에 듬성듬성 하나씩 붙어 피고 복실복실(?)한 반면
산수유는 가지에 여러개가 붙어 피며 나무 전체에
고르게 피고 꽃수술이 뾰족뽀족 튀어 나와 있습니다.
  
생강나무는 열매가 없으며 산수유는 약용으로 쓰는 빨간 열매가 맺힙니다.
산수유는 이른 봄에 피어 황매(黃梅)라고도 하며.
자생종이 아니고 고려말 중국 "산동성"에 사는 처녀가 전남 구례의
산동면에 시집오면서 가져온 나무랍니다.
산동면 계척마을에는 이 산수유 始木이 있습니다.
산수유의 빨간열매는 말려서 씨를 쪄서 말려 약재로 쓴다고 하는데  
섬진강 주변에서 많이 재배를 하여 팔아서 대학등록금을 마련했다고 해서
대학나무라고 불렀다 합니다.



-산에서의 나무는 생강나무-
따라서 산에서 노란꽃이 피는 나무는 자생종인 생강나무이며,
일부러 심은것이 아니면 산에는 산수유가 없다고 보면 맞습니다.
산 가까이에 오래전에 심었을 수도 있겠지만요.
산수유는 정원수로 주변에 흔히 있습니다만, 때때로 생강나무도
꽃이 예쁘고 향기가 좋아 정원수로 심기도 한답니다.



이상 어리버리 적봉이었습니다.

혹시 오류가 있으면 지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