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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야경

장군나리™ 2007-01-02 03:40:3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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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31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나홀로 출사를 떠나본다
무슨 명절도 아니고 삼천포 가는길이 차량행렬로 줄을 잇는다
마음은 급하고...
일몰은 시작되는데....

캄캄해서야 처리님께서 일러주신 대방사 주차장이 보였다
각산으로 오르는중 이미 몇몇 진사님들께서 하산을 하시며 늦었으니 내려 가자고 하신다.
"아... 미치겠다" (갈등)
"남자가 갑바가 있지..."
이먼길을 어떻게 왔는데...
오기로 정상에 올랐다
삼천포의 야경에 매료되어 잠시 추위도 잊었다
주변은 이미 어둠이 드리운지 오랜 시간이라 사진은 엉망이다.
하지만 한해동안 무탈함에 모든이에게 감사하며 마음을 정리 해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 찍을땐 무서움을 몰랐는데
하산하는길에 등산객들이 나뭇가지에 메달아 놓은 흰색의 인식표가 바람에 날리며
나를 엄청나게 놀라게 했다...
그때부터 불빛이 보이는 절까지 내려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불러댔다.
아마도 20곡은 더 부른것 같다
왕복 10시간의 나홀로 출사가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것 같네요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대박 터트리세요"
"처리님! 길안내를 자세하게 알려주시어 이렇게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내려오면서 불렀던 생음악/동백아가씨 한자락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