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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아들녀석이 다니는 "쌩룩"이라는 불어공립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정규과목인 음악수업시간중에 배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였는데..
애들이 해보면 얼마나 하겠냐는 가소로운 선입견을 불식시켜주는 괜찮은 컨서트였습니다.
관악중심으로 재즈, 뮤지컬까지 13- 17살 아이들의 아마추어 무대라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제대로된 입장권을 만들어 정식으로 인당 10불씩  팔며 부모들 중심으로 초청하는데
겉으로만 보는 이곳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네보다 나을 게 거의 없다고 믿어왔던 내게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된 것도 같습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에겐 참 좋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해준 자리가 되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