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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새해인사

장군나리™ 2007-01-06 01:41:59 2






♪ BZN / Besame Mucho (stop = ■)






뒤늦은 새해인사









병술년의 마지막날 아침을 집앞에서 맞습니다.
감각이 무디어 별 아쉬움도 느끼지 못함 그것이 아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해를 짚어보고 내년을 진단해도 별 희망 없고 꿀꿀한 얘기들만 수두룩합니다.








말일 오후. 뒷동산을 지나 저수지 곁으로 갔습니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려는듯 둑이 불타고 있고요.
이 수크령 밭에도 내년봄엔 또 소담스럽게 새싹이 돋겠지요.








반성할 여유도 없고 내가 서 있는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이킬수록 아쉬움만 더할까봐 이렇게 또 한해를 흘려 보냅니다.









새해아침



역시나 집앞에서 정해년 아침을 맞았습니다.
산은 그립지만 연휴를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었지요.








뻘쭘이도 새해인사를 합니다.








건강이 최고라고 하지만 건강은 이미 기본이고요.








바라는 것이 많지도 않지만 그대로만이라도 유지했으면 좋겠고.







기분좋은 일만 있기를..아니 기분좋게만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금돼지가 아니면 은돼지라도 잡으시길 바랍니다..





체리부부 - 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