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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야기

장군나리™ 2006-09-27 04:28:5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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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워가는 세대를 위한 버전~
♪ (play = ▶)



~열씸 일하는 세대를 위한 차분한 버전~
♪ (play = ▶)



~잃어버린 낭만의 세대를 위한 버전~
♪ (play = ▶)







지리산이야기


여명이 시작되는 정령치에 닿았습니다.
후다닥 여장을 갖추고 작은고리봉쪽으로 올라서는데
맘이 급하면 발걸음도 잘 떼어지지 않는 법이지요.

곧 해산의 기미가 있어 전망바위에 올라섰고
어디선가 흉직한 소리도 바람에 묻어 귓전을 스칩니다

조금만 이른 시각이었으면 만복대쪽이 나았을거라는 생각과 함께
바라 보는 그곳은 가을빛이 짙어가고 작은고리봉 주변도 빨간색의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은고리봉 턱밑에서 본 06년 9월24일 06시23분 해는
국골사거리 부근에서 솟았습니다.

아래 사진으로는 단풍정보를 알 수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꽃밭을 그리워했는데..
정작 눈에 들어오는건 넓다란 바위에 피어난 한포기 쑥부쟁입니다.
















능선하나가 가리기는 했지만 천왕부터 반야까지 시원한 마루금이 보입니다.














종주중인 산꾼을 만났습니다. 만복대쪽으로는 계백님이 작년 오줌을 마시며 진행하다
3일째 밤을 지샜던 그 전설같은 망루도 보입니다.  







만복대와 정령치








춘향골방향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한창입니다.








천왕과 반야 그리고 쑥부쟁이















그리고, 이제 체리와 약속한 산행이 시작됩니다.
저는 조망스타일 체리는 계곡스타일입니다.







가을 그림자도 보이는 듯 하고..






























배가 터지도록 마신다 하지만 한 일주일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는 가을을 만끽하세요..





체리부부  향적봉 올림




~ 분위기가 어색하지는 않는지 모르겠군요. 도순여사님! 도토리나 해바라기 사진이 엄써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