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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CA MINOLTA / DYNAX 5D / 2006:06:15 / 12:55:24 / Auto Exposure / Multi-segment / 980x720 / F6.3 / 1/400 (0.003) s / ISO-100 / 0.70EV / Auto WB / Flash not fired / 18mm


장마철에 피기시작하는 접시꽃은 그 키가 족히 2m는 넘고,
하늘로 솟은 줄기에는 꺼끄러울 정도의 털이 나 있지요.
어릴적 저 빨간 꽃잎을 따서 끈적이는 아랫부분 반으로 갈라
코에 붙이고는 꼬끼오~ 장닭 흉내를 내기도 했었는데....

하얀색 접시꽃 뿌리는 한약재(특히 부인과 영역)로도 쓰이구요,
요즘은 오히려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세를 탄 탓인지, 애절한 사랑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어지는 순간입니다.

최대한 접시꽃에 접근하여 광각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앵글파인더를 사용하여 로우앵글로 촬영하였습니다.

* 5D + 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