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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터널이였나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행복이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얼마전 아는 형님을 떠나보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뒤로 가슴이 답답하여 대청호 두어번 다녀온것이 전부네요.


사진생활을 거의 접고 살았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전도사인 여동생이 암투병 중이여서 주말에 병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내동생이 지난 20일 하나님 곁으로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7개월간의 고통속의 투병생활, 옆에서 지켜보기에 안타깝고 애처로웠는데 그 수고를 마다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동생에 대해 정말 너무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모르던 부분이 많았네요.


 청소년을 위한 사역을 통해 엇나가는 청소년들을 바로 잡아 공부를 가르켜 진학시키고, 목회자의 길로 인도하고


박봉에 주위 이웃들을 돌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교회권사님, 장로님을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많은 일을 하고 갔습니다. 임종전까지 부모님과 가족들 조카들의 걱정을 하고 갔습니다


목사님 소천에도 잘 하지 않는 교회장으로 천국여행을 보냈습니다.


많이 울었는데 이제 울지 않습니다. 좋은 곳으로 갔으니까요!


 이제는 슬픈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이제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사진을 하려고 합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