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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지막(진짜, 정말, 참말, 최종)으로 교정한 원고를 출판사에 가지고 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KTX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원고.
출판사 사무실에 도착하여 편집 회의를 하고 디자인 감수하는 선생님이 오셔서 본문까지 최종 검토하여 주셨습니다.
고치고 다시 보면 다시 고치고 싶고, 또 보면 다시 또 고치고 싶고, 편집장님께서는 그 마음은 책이 출판된 이후에도 계속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책의 제목을
"그저 바라볼 수만 있다면"에서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라고 바꾸었습니다.
두 글자 차이인데도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
표지와 내지, 본문에 사용될 인쇄 용지 재질과 색상(종이 종류가 그렇게 많은 줄 오늘 처음으로 알았습니다)을 결정하였습니다. 희게 나오면 더 희게 나오게 할 걸, 검게 나오면 조금 덜 검게 나오게 할 걸.... 책이란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 달라 껄껄껄껄한 미련이 남을 것이나 이제 마음 비우라고 김녕만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이제 더 이상 발견되지 않은 오류는 책, 너의 몫이다...라고 남겨두었습니다.
해가 지는 서울역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기다림만 남았습니다. ^^
<김녕만선생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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