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별로 웃기지는 않지만 당사자는 열받을 만한 이야기,,,,,물론, 주인공은 짱구....
어제 저녁이군요....
저녁을 먹고 짱구가 성당에 갔다 와서는 저번에 티비에 나오는 부산 어느집 어묵을 주문해 냉동해놓은 어묵이 먹고 싶다고...했습니다...
이놈이 요즘 보약을 먹기때문에 식욕이 거의 육식동물 수준....
짱맘이 열심히 해동하고 삶아서 접시에 담아 거실탁자에 내줬습니다..
물론, 매운어묵이 있을지 몰라 물 한잔과 먹기 편하게 포크 한개를 셋팅해줬습니다.
짱맘은 옆에 누워 짱구 먹는거 보며 티비 시청을 하고 있었구요...저는 방안에서 컴터질.....
옆에서 먹는 모습 보던 짱맘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
물 더 담으러 가는 짱구에게 엄마도 먹고 싶으니 포크 하나 갖다 달라고 했답니다...
물론, 포크는 부엌 물병 바로 옆에 있었구요....
짱구 왈...
"먹고 싶은 사람이 갖다 먹으세요.... !"
순간 농담인줄 알았던 짱구엄마는 짱구가 먹던 어묵 접시를 들고 자기 방으로 쏘오옥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할말을 잃었답니다....
아직 할말을 잃고 있다는....
물론, 오늘 아침엔 깨워 주지도, 아침밥도 안주고, 잘 갔다 오라는 인사도, 준비물 챙기는것도 없이 그냥 학교 보냈습니다...
아마 짱구는 분위기를 아는듯 한데....오늘 저녁에 어떨지 가히.....상상이 안갑니다...
짱맘이 화가 나서 어제 밤에 한 말......
" 우째,,, abbey 랑 sseki 랑 똑같애 ! "
전 카리스마 있는거고 짱구는 겁헤드 상실한 놈인듯 한데....
해석이 분분 하군요.......음...오늘 저녁엔 어찌 보내야 할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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