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핫셀블라드는 29일, 고화소 중형 SLR 카메라 신제품 H4D 라인 업을 발표했다. 핫셀블라드 H4D 라인 업은 H4D-50 / 60 두 모델로, 각각 5,000만 화소 / 6,000만 화소를 지원한다.
핫셀블라드 H4D 시리즈는 H 시스템 최신 모델이다. 기존 중형 SLR 카메라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아진 화소수도 장점이지만, 새로운 AF 시스템을 탑재해 범용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새로 탑재된 AF 시스템은 ‘True Focus’로, AF 전용 APL(Auto Position Lock)엔진을 사용해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고정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초점 고정 후, 카메라를 움직이더라도 엔진이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초점을 유지해주는 만큼, 정밀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여기에 현존하는 모든 HC/HCD 렌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사체 거리를 계산하기 때문에 어느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정밀한 AF 동작을 기대할 수 있다.
수천만 화소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개선된 소프트웨어, Phocus 2.0도 함께 발표되었다. 제품 구입 시 기본 제공되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Phocus 2.0은 캡처 원, 라이트룸 등의 소프트웨어에 비해 더 빠른 처리 속도를 지녔다. 다양한 조작 메뉴와 기능 역시 Phocus 2.0의 장점이다.
핫셀블라드는 H4D 라인 업 두 모델을 H3D 모델의 단종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 1월 판매될 핫셀블라드 H4D 50의 가격은 19,995 유로(약 29,000달러), H4D 60은 28,995 유로(약 42,000달러)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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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격이 후덜덜해서 못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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