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가 조금 넘어서
집사람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주희를 잃어버렸다더군요..
냅다 달려 집으로 갔는데 여전히 못찾고 있더군요.
집으로 가는동안 별별 생각이 다 나더군요..
보통은 어린이집에서 끝나고 피아노학원에 가는데 어제 피아노 학원이 쉬었답니다.
어린이집에 피아노학원으로 보내지 말라고 전달 했어야 되는데 전달이 안되 어린이집에서는 피아노 학원으로 보낸거죠
피아노학원이 잠겨 있으닌깐 이리저리 방황 했나봅니다.
6시 반쯤 되서 찾았다는 연락이 왔는데 정말 마음이 놓이더군요.
피아노학원 건물에서 우연히 피아노학원 친구를 만나서 그친구집에 놀러갔다고 하더라구요.
아파트에 방송도 하고 어린이집 선생님들 총 출동하고
한 두여시간 주희를 잃어버렸는데 참 심정이 이루 말할수 없더군요.
아이를 잃어버리고 못 찾는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습니다.
옆에 있을때 한 번더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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