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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기예보에 눈이 대따시 많이 온다고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청주 날씨는 눈은 커녕 황사만 낀 날씨여서 그냥 있었습니다.

뭐 찬현이 소현이는 방학이라 할머니가 데려가 버려서 아내와 나는
토요일 시내에 나가서 애들 옷 사고, 밥 사먹고, 커피 마시고..
그라고 들어와서 9시 뉴스를 보는데...
호남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밤에 발효된다는 소식을 듣고서 바로 짐을 쌌습니다. ㅋㅋ

정말로 정읍지방을 지나는데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많은 눈이 오더라구요.
담양에 도착해서도 내리는 많은 눈에 증명사진 한방 찍고, 여관에서 잠을 자는데...
잠이 잘 오지 않아서 30분마다 바깥을 보니 함박눈이 밤새도록 내리는 게 아닙니까?

메타세쿼이아 도로의 장관을 보기위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가 봤는데
거기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이 보이더군요.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ㅎㅎㅎ

저는 아내의 빨간 코트, 빨간 우산을 컨셉으로 무려 500장을 찍고 왔습니다.

원없이 많은 눈을 보고 왔네요. ㅎㅎㅎ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웃으며 행복한 날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한 해 동안 여러분의 배려 속에서 즐거운 사진 생활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