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6cf23464-ae48-4a6b-bf88-7f3fc05f8fc6






마흔 아홉, 늦은 제관씨의 결혼식이
하나님의 축복속에
마을 어르신들과 친구분들의 축복속에 치뤄졌습니다.

제관씨는 우리 진료소 바로 앞집에 살지요.
제관씨의 어머님이 살아계신다면 눈물 꽤나 흘리셨을 겁니다.

기쁘기는 한데 왜 이리 마음이 짠한지..... ㅠ.ㅠ

늦은 출발이니 그동안 누리지 못한 행복까지 누리며
아름다운 가정 이루기를 기원하며 기도합니다.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안되는 제권씨,
처음에는 마을회관에서 할까 했었지만 회관도 지금 공사중이라....
교회를 다니시지는 않지만 교회에서 하는 게 어떻겠냐는 친지의 권유로...

우리 교인들은 대환영하였고, 예배후엔 축가를 연습하고,
며칠 전부터 들뜬 마음으로 제권씨의 결혼식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집 앞 작은 교회,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이 치뤄졌습니다.
축하해주세요~!

결혼식 전  교회 성도들과 함께
축가 연습 장면부터 오늘 결혼식까지 사진을 모아
영상으로 엮어보았습니다.

(축가 부르는 중, 또순여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