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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에 일어나 버스타고 서울을 갔습니다.
남부터미널로 가려고 시외버스를 탔는데.. 그게 강남인 줄 알고 그 버스를 탔습니다.
컥.. 고속터미널 옆, 센트럴시티로 가더군요.
전철을 타려고 표는 끊었는데, 한 10년만에 타보는 전철.. 어리둥절 하더군요.
양재가 몇호선이더라.. ㅠㅜ
촌닭 서울에 올라와서 어리어리 하더라구요.

어찌 대충 찾아가보니 3호선인가 봅니다.
전철을 탔더니 아싸.. 재수....
빈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갔습니다.
두 정거장인가...세 정거장인가... 가고 나니 양재역.
내려서 서초구청 앞에서 마을 버스를 탔습니다.
얼마인지 물어보니 550원 이랍니다.  ^^;;
천원을 내니까 거슬러 주더군요.. 오~~ 신기해라...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를 몰라 두리번 두리번...
이쯤이다 싶어, 옆 사람에게 물어보니 여기랍니다. 흐억...
얼른 뛰어 내려 가는 길을 물어서
EBS 방송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안내 데스크에 앉은 이쁜 언니가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한영애의 문화 한 페이지'에 왔다고 하니..
"네.. 3번 스튜디오 입니다. 따라 와~~" ㅋㅋ

"ON-AIR" 라고 쓰여진  분이 앉아 계시더군요.
모두들 반갑게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시원한 냉녹차도 한잔 마셨습니다. ^^;;

유리벽 건너에는 한참 방송을 하고 계신 한영애님이 보이더군요.
신기하게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10시가 되니 오늘 생방송이 끝났습니다.
이어 한영애님이 나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잠시 후 함께 방송을 하였습니다.
워낙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셔서 별 실수 없이 금방 끝나버렸습니다. ^^;;

며칠간 목 감기 때문에 고생과 걱정이 많았는데, 목소리가 어떨지 내심 궁금합니다.
내일 아침 9시에 EBS FM 104.5MHz 들어보세요.. ^^

감사합니다.